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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날 60주년 기념, K-Science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세종과학기술라키비움」 조성
- 과학기술기반
- 남경욱
- 2026-06-24
제안배경
2027년은 과학기술처 발족을 기념하여 제정된 과학의 날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최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이경수 부의장은 과학의 날 60주년을 맞아 세종로 일대에 ‘세종기념과학관’을 조성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세종대왕은 장영실, 이순지 등과 함께 혼천의, 간의, 측우기, 칠정산 등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과학기술 성과를 이룩하였으며,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상징적 원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세종시대 과학기술의 가치와 성과를 이해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유물이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니라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의궤와 같은 방대한 기록유산이 전승되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은 발명품 자체보다 이를 둘러싼 연구과정과 기록,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보존될 때 비로소 후대에 계승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과학기술 강국으로 성장했지만, 전통 과학기술부터 근현대 산업화와 정보화, 반도체·원자력·바이오·우주개발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국가 대표 공간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과학기술자들의 연구노트, 실험기록, 구술자료, 사진, 장비 등은 체계적인 국가 보존체계 없이 산발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과학의 날 60주년은 단순한 기념관 건립이 아니라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국가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이다. 세종을 기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또 하나의 기념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세종과 장영실이 남길 과학기술 유산까지 함께 기록하고 보존하는 국가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세종시대 과학기술의 가치와 성과를 이해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유물이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니라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의궤와 같은 방대한 기록유산이 전승되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은 발명품 자체보다 이를 둘러싼 연구과정과 기록,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보존될 때 비로소 후대에 계승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과학기술 강국으로 성장했지만, 전통 과학기술부터 근현대 산업화와 정보화, 반도체·원자력·바이오·우주개발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국가 대표 공간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과학기술자들의 연구노트, 실험기록, 구술자료, 사진, 장비 등은 체계적인 국가 보존체계 없이 산발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과학의 날 60주년은 단순한 기념관 건립이 아니라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국가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이다. 세종을 기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또 하나의 기념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세종과 장영실이 남길 과학기술 유산까지 함께 기록하고 보존하는 국가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정기조 부합성
관련 현황
현재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관별 역할이 분산되어 있고 국가 차원의 통합 플랫폼은 부재한 상황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관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사업은 과학기술사적 가치가 있는 연구장비, 실험기구, 기술문서 등의 등록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등록 이후 연구·보존·전시·교육으로 연계되는 종합 활용체계는 아직 부족하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학기술유공자 선정 및 공훈록 발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의 중심은 과학기술자의 공적 발굴과 예우에 있으며, 관련 기록물과 연구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활용하는 국가 아카이브 기능은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한국과학기술사료관을 운영하며 과학기술 사료를 일부 수집·보존하고 있고,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과 과학기술자 아카이빙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관 본연의 전시·교육 기능 중심 조직 체계 속에서 아카이브 전담 인력과 예산이 제한적이며, 국가 규모의 기록관리 기관으로 발전하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국립대구과학관 등 지역 과학관에서도 지역 과학기술사와 산업유산을 중심으로 한 아카이브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이는 지역사 보존을 위한 사업으로 대한민국 전체 과학기술사를 대표하는 국가 아카이브와는 성격이 다르다.
한편 영국 Science Museum Group, 미국 Smithsonian Institution, 독일 Deutsches Museum 등 주요 과학기술 선진국들은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유산 수집·보존·연구·전시 체계를 구축하여 과학문화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해외 연구자와 정책담당자, 개발도상국 관계자들이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 경험(K-Science)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표 공간이 사실상 부재하다.
특히 종로구 와룡동의 (구)국립서울과학관 건물은 1970년 개관 이후 대한민국 과학문화 확산의 상징적 공간으로 기능해 왔으며, 현재는 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임시 사용 중이다. 기존 국유시설을 활용할 경우 신규 부지 확보와 대규모 건축비를 절감하면서도 역사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관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사업은 과학기술사적 가치가 있는 연구장비, 실험기구, 기술문서 등의 등록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등록 이후 연구·보존·전시·교육으로 연계되는 종합 활용체계는 아직 부족하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학기술유공자 선정 및 공훈록 발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의 중심은 과학기술자의 공적 발굴과 예우에 있으며, 관련 기록물과 연구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활용하는 국가 아카이브 기능은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한국과학기술사료관을 운영하며 과학기술 사료를 일부 수집·보존하고 있고,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과 과학기술자 아카이빙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관 본연의 전시·교육 기능 중심 조직 체계 속에서 아카이브 전담 인력과 예산이 제한적이며, 국가 규모의 기록관리 기관으로 발전하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국립대구과학관 등 지역 과학관에서도 지역 과학기술사와 산업유산을 중심으로 한 아카이브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이는 지역사 보존을 위한 사업으로 대한민국 전체 과학기술사를 대표하는 국가 아카이브와는 성격이 다르다.
한편 영국 Science Museum Group, 미국 Smithsonian Institution, 독일 Deutsches Museum 등 주요 과학기술 선진국들은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유산 수집·보존·연구·전시 체계를 구축하여 과학문화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해외 연구자와 정책담당자, 개발도상국 관계자들이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 경험(K-Science)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표 공간이 사실상 부재하다.
특히 종로구 와룡동의 (구)국립서울과학관 건물은 1970년 개관 이후 대한민국 과학문화 확산의 상징적 공간으로 기능해 왔으며, 현재는 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임시 사용 중이다. 기존 국유시설을 활용할 경우 신규 부지 확보와 대규모 건축비를 절감하면서도 역사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문 내용
1. 과학의 날 60주년 국가 기념사업으로 「세종과학기술라키비움」 조성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을 검토한다.
2. 종로구 와룡동 (구)국립서울과학관 건물을 활용하여 전통 과학기술부터 근현대 과학기술, 미래 첨단과학까지를 연결하는 국가 대표 과학기술 전시·연구·교육 공간 조성 방안을 검토한다.
3.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사업, 과학기술유공자 사업, 한국과학기술사료관, 지역 과학관 아카이브 기능을 연계한 국가 차원의 통합 과학기술 아카이브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4. 과학기술자 연구노트, 실험기록, 구술사, 사진, 영상, 연구장비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활용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검토한다.
5.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 경험(K-Science)을 국내외에 확산하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운영 모델과 국제 협력 방안을 검토한다.
본 의제가 추진될 경우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역사와 성취를 국가적 자산으로 보존하는 것은 물론, 과학기술인을 존중하는 사회문화 조성, 미래 과학기술 인재 육성, 과학기술 외교 확대, 과학문화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종대왕의 과학기술 정신을 계승하여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국가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2. 종로구 와룡동 (구)국립서울과학관 건물을 활용하여 전통 과학기술부터 근현대 과학기술, 미래 첨단과학까지를 연결하는 국가 대표 과학기술 전시·연구·교육 공간 조성 방안을 검토한다.
3.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사업, 과학기술유공자 사업, 한국과학기술사료관, 지역 과학관 아카이브 기능을 연계한 국가 차원의 통합 과학기술 아카이브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4. 과학기술자 연구노트, 실험기록, 구술사, 사진, 영상, 연구장비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활용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검토한다.
5.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 경험(K-Science)을 국내외에 확산하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운영 모델과 국제 협력 방안을 검토한다.
본 의제가 추진될 경우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역사와 성취를 국가적 자산으로 보존하는 것은 물론, 과학기술인을 존중하는 사회문화 조성, 미래 과학기술 인재 육성, 과학기술 외교 확대, 과학문화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종대왕의 과학기술 정신을 계승하여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국가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