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연구

정책연구

청소년의 이공계대학 진학률 감소에 따른 대책방안

Ⅰ. 제목
청소년의 이공계대학 진학률 감소에 따른 대책 방안
Ⅱ. 연구의 필요성
1. 21세기를 선도할 과학기술의 발전은 이공계 대학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으며, 대학이 우수한 엔지니어를 많이 배출함으로써 산업의 발전과 연구계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음.
2. 미래를 짊어지고 이끌어 나갈 신세대 청소년들의 이공계 지원율이 감소하고 연구 능력의 기초가 되는 수학·물리학 등의 분야에서 이공계 신입생의 실력편차가 심하게 발생하는 등 이공계 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으므로 우수한 인력을 이공계 대학으로 유인하기 위한 대책 수립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실정 임.
3. 선진국에서는 이공계 기피 현상이 이미 10여 년 전부터 일어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에게 닥치고 있는 이공계 기술 인력난을 예방하기 위해 시급히 대책을 모색해야 함.
Ⅲ. 연구의 범위
1. 전국의 중고생, 대학생, 교사 및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청소년 이공계 진학률 감소의 원인 및 해결방안을 분석함으로서 현 실태 및 여론을 알아보고자 함.
2. 중고생의 계열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입시제도를 분석하여 문제점 및 해결책을 도출시킴으로서 주제에 접근하고자 함. 이때, 7차 교육과정이 조만간 실시될 예정이므로 7차 교육과정 전후의 상황을 고려하여 문제에 접근했으며, 단순히 입시제도 뿐 아니라 이공계 학생들의 학력저하 문제 등 제반적인 모든 점을 고려했음.
3. 설문조사에서 지적된 사회적 문제 및 해결책을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에서 접근하려 했으며, 이에 따른 이공계 지원율 증가를 위한 해결방안을 전반적으로 고려했음.
Ⅳ. 연구결과
1.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이공계 지원율 감소원인 및 해결 방안
조사 대상마다 여러 가지 감소원인 및 해결방안을 제시하였으나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음.
1.1 감소 원인

수학 및 과학을 공부하기 힘들고 흥미가 없다.

사회과목으로 수능점수를 높이기가 더 유리하다.

교차지원이 가능하므로 인문계와 예체능계가 자연계보다 더 유리하다.

학생들의 인내심이나 끈기가 약해져서 꾸준한 학업을 요하거나 문제를 해결 해야하는 이공계의 학업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1.2 해결 방안

교차지원제도에 대한 올바른 해결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공계 학생들의 진로가 더욱 구체적으로 모색되어야 한다.

현대의 과학과 기술에 대한 교육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2. 이공계 진학률 감소의 원인
2.1 수능 표준점수 환산에서 이과생들이 손해를 보고 있으며 많은 대학들이 교차 지원을 허용하자 청소년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이과과목을 기피하여 문과나 예체능계열로 위장지원 후 대학에 진학하는 추세임. 즉, 외국어고등학교 학생이 과학고등학교 학생보다 의대 및 자연계열 학과에 더 쉽게 진학할 수 있는 현 입시제도의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함.
2.2 청소년의 인식 변화로 어려운 수학, 과학과목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해지고, "무엇이나 한가지만 잘하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 이과과목에 대한 선택의 명분이 줄었음.
2.3 유교사상의 전통 속에서 형성된 사농공상의 신분적인 구조가 잔존하고 있어 과학기술자에 대한 불신 및 경시풍조가 만연하고 과학기술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사회구조로 인해 청소년들이 이공계에 대한 거리감을 가짐.
2.4 경제위기 여파로 IMF 시기를 지나는 동안 고급기술인력의 실업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입시에도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대학 이공계 학과의 교과내용과 방식이 시대변화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실태임.
2.5 전 세계적으로 이공계지원 기피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원인은 어려운 과목의 기피현상, 과학을 탐구할 만한 실제적인 여건의 부족, 과학 수업의 경직과 재료의 부족, 과학 교육의 구심점 부재, 과학에 대한 이미지 손상 인 것으로 분석됨.
3. 이공계 진학률 증가를 위한 대처방안
3.1 단기적인 처방책으로 7차 교육과정 실시 이전에는 표준점수 및 수능과목 개선과 지원자수에 따른 계열별 수능 9등급 급간표 간격을 재조정해야 함. 7차 교육과정 실시 이후에는 학생들이 이과계열 과목을 기피하지 않도록 유도해야 하며, 특히, 이과계열 지원학생들의 경우에 이공계 전공에 맞는 기초학문을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도록 유도함으로서 대학 진학시 학력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어야 함. 또한, 고등학교에서 계열을 결정하지 말고, 대학에서 계열을 결정하여 대학 졸업생을 기준으로 이공계 수를 증대시키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함.
3.2 정부 및 기업체에서 학부모에 대한 이공계 관련 구체적 진로 방향 및 병역특례, 장학금제도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하여 학생·학부모들에게 배포함으로서 입시 당사자인 학생들과 진로에 결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공계 진로 선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야 함.
3.3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과학기술자의 양성을 위해 대학 교육의 질을 강화하고, 계열간 복수전공을 가능하게 하여 사회가 요구하는 인력을 배출해야 함.
3.4 기존의 남자는 이과, 여자는 문과라는 관념에서 탈피하여 현재 급증하고 있는 첨단 산업에 우수한 여성 이공계 인력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인텐시브를 제공하여야 함.
3.5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과학기술진흥에 관한 정책 및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서 어릴 적부터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인 과학기술 및 과학기술인 존중 풍토 조성에 힘써야 함.
3.6 정부부처에서 현행 문과위주의 채용 시험을 개선하고 이공계 출신에 대한 특채 비율을 높이는 노력 등 이공계 출신에 대한 채용을 확대 해야함.
3.7 현재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병역특례제도에 대한 대폭적인 확대개선 및 홍보를 강화한다면, 많은 고등학교 학생들이 방위 산업체에서 떳떳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게 유도함과 동시에, 이공계 대학에 진학할 경우 병역특례제도의 혜택을 누리면서 자신의 삶도 개척할 수 있다는 사고를 가진 청소년들의 이공계 진학이 증가할 것임.